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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신재생에너지 연구와 산업 육성 박차

등록일
2019-03-19 17:51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972
게시기간
2019-03-19 ~ 2022-03-31
경북대가 신재생에너지 연구와 산업 육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대는 지난 3월 7일 경북대 본관 3층 제1회의실에서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를 초청해 한국가스공사에서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하고 있는 수소콤플렉스 건립사업에 대한 경북대 협력안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경북대 기획처장을 포함한 경북대 교수 및 실무진 12명과 한국가스공사 관계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경북대는 지난해 11월 ITA(Industrial Technology Advances, 산업기술 고도화 분야) 분야 중 하나로 수소 에너지를 선정해 학부와 대학원에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융합학과 신설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히고, 미래 수소 산업 선도를 위한 기관 간 상호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경북대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 에너지 융합연구 분야에는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IT대학, 과학기술대학 등 4개 단과대학 20명의 교수 및 전문 인력이 참여하고 있다. 경북대는 수소 에너지 생산·기초에서부터 저장, 활용 및 절감 연구 등을 추진하는 수소 에너지 관련 핵심 연구집단을 구성하고, 관련 협동 교과목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지역기업과 적극 협력하여 향후 지역 수소 에너지 산업발전에도 이바지한다는 입장이다.

이성준 경북대 기획처장은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관련 연구인력의 확충과 기술력 강화가 필수적인 요소인만큼 만약 이번 협력이 성사될 경우 수소에너지 분야에서의 융합 연구역량 증진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수소 분야 기술수준 향상과 더불어 차세대 기술 선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각 분야에서 경북대의 연구역량은 이미 대내외로 인정받고 있다. 경북대 에너지공학부는 지난해 중앙일보 대학평가 에너지 및 원자력공학과 연구 부문 순위에서 교수 1인당 국제 논문이 8.11편으로 전국 3위, 국제 논문당 피인용도 4.77회로 전국 대학 중 3위를 차지했다. 경북대 에너지공학부 박현웅 교수는 태양광을 활용한 대체에너지 분야 대표적 연구자다. 박 교수는 태양광, 이산화탄소, 수소 등 대체에너지 개발에 사용되는 광촉매 개발 연구를 하고 있다. 2008년 경북대 부임 이후 에너지·환경 분야와 재료 분야 SCI 저널에 100여 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중 상당수의 논문은 JCR 랭킹 상위 5% 이내 저널에 게재됐다. 특히 2013년 발표한 이산화타이타늄 광촉매에 관한 논문은 현재까지 다른 학자들의 논문에 484번 인용되기도 했다. 지난해 2월에는 세계 최초로 태양광을 활용해 해수 담수, 폐수 처리, 수소 생산이 가능한 삼중 복합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연구 결과는 에너지·환경과학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에너지 & 인바이러멘탈 사이언스(Energy & Environmental Science)’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현재 이 삼중 복합시스템은 국내 특허를 등록했으며, PCT 국제특허에 출원한 상태이다.

경북대 화학과 최상일 교수는 정교하게 제어된 귀금속 나노촉매를 합성, 이를 사용해 수소 연료전지와 수전해 장치에 응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관련 연구를 통해 2015년에는 국제적 학술지인 ‘사이언스’에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에는 수소연료전지에 사용되는 기존 고가의 백금 촉매보다 값은 싸면서 효율은 30배 가량 높은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다. 지금까지 상용 연료전지에는 백금 촉매를 사용하고 있으며, 백금은 값이 비싸고, 장시간 구동 시 성능이 감소하는 문제가 있다. 최 교수가 개발한 촉매는 기존 수소연료전지의 성능을 크게 개선하는 동시에 생산 비용 절감도 가능해 연료전지 대중화를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연구로 주목받았다.

실내 조명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핵심기술 개발에도 경북대 교수가 참여했다. 경북대 전자공학부 배진혁 교수는 공동연구로 유기반도체의 뛰어난 광흡수특성을 활용해 실내 조명과 같이 약한 빛의 세기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배 교수가 개발한 기술은 약한 전력으로도 태양전지의 전기 생산이 가능해 24시간 상시전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 기술 개발로 기존 무기물 태양전지보다 값싸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태양전지 생산 길이 열리는 것과 동시에 반영구적으로 구동이 가능한 스마트 센서 전원 개발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설명 : 지난해 11월 23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ITA 융합대학 킥오프 미팅’, 박현웅, 최상일, 배진혁 교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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