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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대학이 주최하고, 인문학술원, 영남문화연구원, 퇴계연구소, 러시아·유라시아연구소가 주관한 2020년 제5차 인문국제학술주간 국제학술대회가 “질병과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인문학자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11일-12일에 인문한국진흥관 학술회의실II에서 열렸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특히 슬라보예 지젝 교수(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 『팬데믹 패닉』 저자)가 ‘질병과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으며, ZOOM 프로그램을 이용한 온라인 비대면 및 대면 혼합형식으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다.

이성주 인문대학장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 속에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가 질병으로 고통 받는, 그에 대항하는, 그리고 그로 인해 변해가는 인간과 삶에 대한 깊은 사색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