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미식축구부 ‘오렌지 파이터즈’(주장 조현영, 원예학과 / 감독 박경규 명예교수)가 2025년 대구·경북 춘계리그에서 전승 우승을 거두며 5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경북대는 대구·경북 지역 10개 대학 가운데 1부 리그에 속한 팀으로, 이번 대회에서 경일대를 34-0, 대구한의대를 54-0으로 완파하고, 대구가톨릭대와의 경기에선 기권승, 한동대와의 경기에서는 34-20의 압도적인 점수 차로 승리를 거두며 총 4경기 전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의 MVP는 역사학과 이효원이 수상했다.
‘오렌지 파이터즈’는 1983년 창단돼 올해로 42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1998년에는 전국대회인 김치보울에서 우승한 바 있다. 특히 2019년까지 대구·경북 지역 리그 39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으나 이후 잠시 침체기를 겪었다. 그러나 올해 다시 팀의 조직력과 실력을 바탕으로 5년 만에 춘계리그 정상에 올랐다. 경북대 미식축구부는 오는 가을 전국대회 우승을 목표로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