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 우울 AI로 극복’… AI 기반 고령층 생애사 연구로 국가 난제 해결에 앞장
인문학술원 산하 인문카운슬링센터 연구팀이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6 인문사회 국민체감형 연구성과 공모전’에서 인문학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인구 위기와 사회 갈등, 지방소멸 등 대한민국이 직면한 복합적 국가 난제에 대해 인문사회 학계가 내놓은 실증적·데이터 기반의 해법들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논문·저서 중심의 정량적 평가에서 벗어나, 실제 정부 정책 수립이나 제도 개선, 시민 인식 변화에 기여한 정도를 중점 심사해 인문학과 사회과학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 1개 팀 등 총 8개 팀이 선정됐다.
인문학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북대 인문카운슬링센터 연구팀(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팀)은 ‘고령층 대상 생애사 프로그램 개발과 인공지능(AI) 생애사 프로그램 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전문 상담 자료를 학습한 AI를 통해 초고령화 사회의 고질적 문제인 노년의 우울과 무기력을 극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고령층의 생애사를 인문사회학적 관점에서 조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발한 생애사 프로그램의 효과를 생체신호를 활용해 과학적으로 검증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에는 책임연구원인 경북대 불어불문학과 전승화 교수를 비롯해 성희자(경북대), 이영의(동국대), 오동석(경북대), 허윤아(고려대), 김정완(대구대), 이미란(대구대) 교수가 공동연구원으로, 이현화(경북대), 이연주(경북대), 심선영(경북대), 서승아(경북대), 김미혜(대구대), 박희은(대구대), 박소연(대구대), 이만유(경북대), 이승호(경북대), 김준영(경북대), 이은송(경북대), 신혜리(대구대) 학생이 보조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시상식과 성과공유회는 지난 2일 충남대에서 열렸다.
전승화 교수는 “수상을 통해 연구팀이 일궈놓은 성과가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연구는 고령층의 삶을 회고와 성찰의 과정으로 재구성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생애 경험의 의미를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문사회 융합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라고 밝혔다.
사진 오른쪽은 경북대 전승화 교수, 왼쪽은 한국연구재단 홍원화 이사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