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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석 교수팀, 초파리의 지구자기장 각인행동 규명

등록일
2020-01-30 11:16
작성자
조회수
2707
게시기간
2020-01-30 ~ 2025-01-31
채권석 교수(사범대학 생물교육과)팀이 초파리가 지구자기장을 각인하고 이를 이용해 먹이를 찾는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2020년 1월 14일자로 게재됐다.

동물들은 오감 이외로 자기장을 감지하는 ‘제6의 감각’이 있다. 철새, 연어, 바다거북 등이 출생 후 출생지의 지구자기장을 기억해 회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지구자기장 기억 시기와 어떻게 후손에 전달하는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지구자기장을 감각할 수 있는 초파리를 실험모델로 이용해, 초파리가 산란된 지 6~9시간 사이의 알(egg) 시기에 노출된 지구자기장을 각인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성체(adult) 초파리가 된 이후 30시간 정도 단식 상태에 놓이게 되면 그 알 시기에 노출됐던 자기장과 동일한 자기장이 있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부모세대의 각인행동은 특정 지구자기장에 노출되지 않고 성장한 후손 1세대에서도 관찰됐다.

이 연구 결과는 자기감각 연구가 시작된 이래 50여 년간 미해결 문제 중 하나였던 지구자기장 각인과 그의 유전, 각인의 생물학적 기능 등을 규명한 것이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채권석-교수.jpg



GMF imprinting inheritance fruit flies (PNAS, 202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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